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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현장24] 유명 체육관에서도 '찰칵'...일상이 된 '몰카' 두려움 / YTN

2018-06-24 1 Dailymotion

아이돌 가수를 가르쳤다며 수강생을 끌어모았던 서울 강남의 유명 체육관 대표가 수강생 몸을 몰래 촬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불법 촬영이 이처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반복해서 일어나면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 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논현동에 있는 체육관 앞에 휴업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. <br /> <br />체육관 대표가 20대 여성 수강생의 몸을 몰래 찍다가 경찰에 붙잡힌 뒤 급하게 문을 닫은 겁니다. <br /> <br />[피해자 : 반바지 입고 있어서 오티를 못할 것 같다고 했거든요. 그래도 물구나무 한 번만 서고 가라고 해서…. (반대편) 거울로 봤는데 그걸 찍고 있는 거예요. 무음 카메라로.] <br /> <br />유명 아이돌 가수를 가르친 경력까지 내세웠던 만큼, 수강생들의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자 : 앨범을 봤더니 너무 많이 찍은 거예요. 그 장면이 계속 생각나고 스스로가 밉고 바보 같고 정말 딱 죽고 싶은 거예요. 눈물밖에 안 나고.] <br /> <br />지난 5월에는 여대 앞 사진관에서 일하던 사진사가 여성 고객들의 몸을 몰래 촬영하다가 들통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하철 안, 대학가에서도 끊임없이 사건이 이어지면서 불법 촬영에 대한 두려움은 이제 일상 곳곳에 스며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다혜 / 경기 부천시 : 공공시설이나 여러 기관 화장실에서도 몰래카메라가 있었을 수도 있는데 만약 거기 있어서 담겼다면 유출됐을 수도 있고 이미 떠돌아다닐 수도 있으니까….] <br /> <br />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애매한 법안 탓에 재판부마다 판단이 갈리는 데다, 처벌되더라도 벌금형에 그치는 경우가 70%에 달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권민정 / 서울 신림동 : 잡기도 어렵고 잡아도 처벌이 약해서 예방이 잘 안될 것 같아요. 보복이 들어올까봐 그게 좀 무서워서 신고도 못할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반복되는 악순환에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함부로 찍히지 않을 자유를 외치며 거리로 나선 이들은 철저한 단속과 처벌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나영 /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: 불안이나 고통에 대해 사법부나 기득권이 대처하는 방식이 불공정했다는 걸 드러내는 것이고요. (몰카가) 가벼운 놀이문화로 인식됐던 거죠. 실존의 위협인데….] <br /> <br />이른바 몰카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처벌 강화와 함께 불법 촬영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회적인 인식이 바뀌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62505274324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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